[해병대 썰] 10개월동안 해병대와 군생활한 썰 - 해병은 상병부터 보도블럭을 밟는다

먼저 본인은 군생활중 10개월을 해병대와 같은 영내에서 생활했고 +6개월정도 업무상 해병대와 마주침.

그래서 나름 해병대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할수 있었다고 생각함

어떤 사람들은 해병대는 아저씨 개념이 없다고 하는데, 반은맞고 반은틀림.

얘네는 지들끼리 기수가 절대적인 지표기 때문에 아저씨가없음.

근데 다른 군이랑 마주치는 업무를 하는 애들은 내가 각기 다른 부서 5개 이상을 대해 봤지만 다 아저씨개념을 알고 또 그렇게 행동함.

그리고 해병대 나와서 ㅂㅅ같이 행동한다? 이건 틀리다고봄.

물론 해병대 생활은 진짜 쓰레기같긴 한데 나와서도 난리인 애들은 원래 그런애들임.

본인은 공군을 나왔기에 특히 우리 애들하고 해병대 애들의 학력차나 사회에서 배경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해병대는 근본적으로 허세 많고 몸쓰기 좋아하는 애들이 많이 들어옴.

착한애들은 해병대 나와서도 조용히 잘지내더라

즉 해병대부심 부리는 노답들은 원래 그런인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해병대랑 같이 지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얘네는 진짜 개인이 사라진 전체주의 같은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었음.

뭐만하면 우리는 해병이다에 수시로집합이고 난리도 아님.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개개인이 지가 뭘 할지 책임감을 상실한 것 같았음.

진짜 우리부대있는 놈들은 대가리에 우동사리 밖에 없는지 빠가사리들 천지였음.

각기 다른 병과면 진짜 책임떠넘기기나 직무유기는 예사고…

예를들면 우리는 운전병이 자기 운전한 차량에 대해 책임지고 관리,정비도하는데 얘네는 그냥 나는 운전한다 차는 정비병 책임이라는 마인드.

차고장나는거 보면 기도 안참. 바퀴에 볼트 풀려있고엔진룸초토화시켜놓고...

그리고 뭔 일을 저지르면 그다음에 대한 생각이 없음.

이 우동사리들이 생활관에서 저지른 만행들을 열거하면 끝이 없는데

게임하다빡친다고 컨트롤러 박살내고 문열고 나가면 되는데 그냥 짬통으로 문밀다문박살내고 설거지만 하면 수세미 분실에 하...

지들 패티 없다고 우리 패티 훔쳐간 놈들은 평생 잊을수가없을거 같음

가혹행위는...그냥 마조랑새디들모아놓은거 같음.

같은 태권도 연습하는데 우리는 못하면 서로 도와주고 봐주고 하는데 걔넨 계속 굴러다님.

한번씩 걔네 사무실에 가있을 일이 있었는데 진짜 별에 별 이유로 굴림.

우리 헌병들 업무 외우는거 보고 와 진짜 많다 했는데 해병대 악폐습에 비하면 새발의 피.

상병 이상부터 보도블럭밟는다? 그거보고 와 상상이상으로 미친놈들이구나 깨달음.

갑자기 생각나서 이것저것 적어 봤는데 욕할려고적은게 아닌데 욕같이 됨ㅠ

근데 생각할수록 욕할거리밖에 생각이 안나서..

어쨌든 결론은 이상한 애들이 해병대 가서 이상한 아웃풋이 나오는거지 해병대=ㅂㅅ는 아님.

나름 진짜 멋있고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도 몇 있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