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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레전드]실패한 루시드 드림 - 3 본문

스레딕 모음/장편 스레 모음

[스레딕 레전드]실패한 루시드 드림 - 3

스레TV 2018. 1. 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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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6:47:55 ID:OKyh2ZLlNqY

그러다가 갑자기 꿈속에서 꿈이라도 꾼것처럼

눈을 감았는데 어떤 영상이 스쳐갔어 

아니 영상이라기보단 사진같은 느낌이었지만


어렸을때의 나로보이는애가 부서진 폐허앞에서

멍하게 서있다가 다 부서진 그곳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가장 날카롭고 긴 돌조각을 주워서

그곳에서 나갔어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6:49:53 ID:OKyh2ZLlNqY

마지막으로 그곳을 떠나기전에

아직 눈이 쌓이지않아서 맨질거리는 

돌조각에 얼굴을 비춰봤는데

도무지 어린애가 짓고있다고 생각할수없는

표정이었어 완전 맛이간것같은 얼굴이었는데

그표정 그대로 씨발새끼 라고 욕을 내뱉었어

그리고 끝이야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6:50:28 ID:OKyh2ZLlNqY

>>73 어렸을적 꿈에 나오던 그 성같아

파란잔디위에 서있던 거기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7:03:00 ID:OeQKHGIDGTA

나머지 두명의 아이는 쫓아오지않앗던거지? 맙소사..스레주 자기행동꿈속에서 인식하고 의지대로한거아니지??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7:50:50 ID:kobOwkxuOpc

내가 물어봤잖아.

성은 어디에있냐고.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7:51:40 ID:kobOwkxuOpc

이제 겨울이 사라질까?

아, 아직은 잘 모르겠어.

이제 또 시작하는거지?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7:52:08 ID:kobOwkxuOpc

그 둘이 전부일까? 더 있을까?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7:54:14 ID:kobOwkxuOpc

나도 초대해 줘, 나도 보고싶단말야.

나 혼자는 들어 갈 수 없는데.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03:41 ID:OKyh2ZLlNqY

>>78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모르겠어

그냥 뛰다가보니 도착했어 널 초대하려고해도 

방법을 모르겠어 ㅠㅠ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11:17 ID:kobOwkxuOpc

>>82 그럼 나도 찾아갈 수 있게 문을열어줘.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12:19 ID:kobOwkxuOpc

여자애를 쫓아가야하지 않아?

누굴 죽일까.

그 애? 아니면 고양이눈? 둘 다?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14:06 ID:OKyh2ZLlNqY

>>84 ?? 누굴쫒아가야해? 그리고 누굴죽여??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15:26 ID:kobOwkxuOpc

>>85 돌조각을 들고있던 어린 여자아이.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17:14 ID:kobOwkxuOpc

겨울아이를 죽일지도 몰라.

아, 넌 볼 수 만 있는건가?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19:05 ID:kobOwkxuOpc

한 번 죽었구나.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28:57 ID:OKyh2ZLlNqY

이번주내로 어떻게든 꿈을 끝낼생각이야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29:49 ID:OKyh2ZLlNqY

서로 좋게지내려고 하다가는 끝이안날것같아

죽이던지 아니면 죽던지 해야지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8:41:59 ID:kobOwkxuOpc

>>90 또 죽이려고?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9:01:09 ID:kobOwkxuOpc

넌 악마야.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9:12:30 ID:kobOwkxuOpc

죽으려면 이제 네가 죽어. 모두 죽어야지 너만 살려고?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9:14:40 ID:kobOwkxuOpc

모두 널 무서워 해. 넌 잊으면 그만이겠지만 다른 애들은 평생기억하고

공포에 떨어. 이제는 네가 죽어.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19:59:35 ID:OKyh2ZLlNqY

걱정마 내 완력으로 두명이나 죽이는건

불가능 하니까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0:02:35 ID:Rp+iwxYTrKw

분명 네 과거에는 후드티의 남자아이도, 그 아이도 관련되어 있을거야 힘들겠지만 기억해 줘 그게 이 꿈의 끝을 낼 수 있는 유일하 방법이야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0:03:49 ID:Rp+iwxYTrKw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지만 그 아이를 믿어 결코 너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없을거야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0:11:08 ID:kobOwkxuOpc

>>95 두명 다? 웃기지 마.

넌 죽일 수 있어.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1:01:40 ID:p5jWahDtdlI

>>98

저기 미안한데 말투가 너무 까칠하다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1:33:23 ID:OKyh2ZLlNqY

솔직히 저애들이 진짜 사람이라는 확신도 없어

정체에 대해 확신이 서는순간 뭐라도 질러봐야겠어

내 무의식같은거라면 죽이면그만이고

진짜 사람? 그런 비슷한거라면 이제 내가 죽으면그만이야


100.5 이름 : 레스걸★ : 2012/02/07 21:33:23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1:33:49 ID:wSGJyMp+aPU

>>98

참견하는걸지도 모르겠는데

말투 좀 어떻게 하자

우리는 스레주를 응원하려고 하는거지 스레주를 타박하는게 아냐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1:37:41 ID:OKyh2ZLlNqY

내가대체 뭔짓을 해서 이렇게 고통받는지 모르겠다

악마소리까지 듣고 진짜 최악이야 

그놈의 루시드드림은 잘 알지도못하면서 왜한거였지?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1:57:16 ID:Qi+zAGzrTq6

어째 일이 복잡하게 돌아가네... 이게 어떻게 되어가는거야 ㅠㅠ 스레주 힘내!


1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7 22:02:37 ID:wSGJyMp+aPU

스레주는 사실상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

루시드 드림도 그냥 꿈을 다시꾸고싶어서 그런거잖아.

분명 거기서 벗어날수 있다

희망을 가져 스레주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0:21:29 ID:hW2CBlGZpoA

근데 뭔가 마음이 아프다. 네가뭘하든난괜찮다고했을때부터..

도대체 기억하지못하는 그건 뭘까?? 왜 슬퍼지지??


10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0:57:18 ID:wd9+v+lLTfQ

오늘대부분 졸업식인데 스레주학교갓냐 ㅜㅜ난ㅅ안갓구만...어떻게됬니!


1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1:29:23 ID:PHwvzBIc+C+

>>98이 뭔가 아는 것 같은건 나뿐?

초대됬던 여자애?

예전에 같이 꿈에서 놀았던 아이?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09:10 ID:acXYKjIoWC6

ㄱㅅ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12:19 ID:lM1qw5BUlRI

후드티가 누군지 알아냈어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16:09 ID:lM1qw5BUlRI

아 뭐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우선 나랑동생은 엄마아빠가 맞벌이인데다가 

무지 바쁘셔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몇년간 할머니네 댁에서 지냈어

할머니가 돈이 많으신데다가 자식들이 전부 분가해서

넓은아파트에 혼자사셨거든


1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16:52 ID:PHwvzBIc+C+

>>110 응.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17:13 ID:lM1qw5BUlRI

그때 초등학교도 그 근처에있는 

운동장이 넓은 학교에 전학을 갔어 

아마 거기서 같은반이었던 애같아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18:09 ID:lM1qw5BUlRI

이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 엄마한테 

내가 어릴적에 성격은어땠고 무슨 사고는 없었냐고 

물어봤다가 들은 대답때문이야


1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19:41 ID:lM1qw5BUlRI

성격은 엄청 자기중심적이었대 

지금은 딱히 모난 성격이 아니지만 그땐 정말 엄청났대

그리고 언젠가 한번 친구집에 놀러갔다 돌아왔는데

얼굴에 큰 상처가 나서 돌아왔다는거야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22:08 ID:lM1qw5BUlRI

오른쪽 미간에서 왼쪽 볼까지 아주 쫙 긁힌 상처하나랑

코아래에 파인듯한 상처였는데

여자애 얼굴에 제법 심해보이는 상처가 나니까 

아주 난리가 아니었대 나한테 누가 그랬냐고 물어봐도

난 대답을 안했다는거야

지금은 잘 치료한덕분에 코아래에 파인 상처는 흉터가없어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24:06 ID:lM1qw5BUlRI

어쨌든 내가 왕따라도 당하나싶어 

곧장 전학을 갔대 난 기억도 못하는 얘기였는데

그얘기를 들으니까 왠지 직감적으로 

내가 그 학교를 다닐때 무슨일이 있었구나 싶어서

사진같은걸 보관해놓은 밀짚?으로 만든 상자를 뒤졌어


1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27:03 ID:lM1qw5BUlRI

사진을 여섯장쯤 건졌는데 소풍가서 찍은것 같았어

기차모형같은거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이었는데

난 브이를 하고 웃고있었고 바로 내옆에 남자애가 하나있었어

눈꼬리가 살짝올라갔고 진짜 싸가지없게 생긴애였는데

딱 그 후드티였어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29:02 ID:lM1qw5BUlRI

그래서 설마하고 그 초등학교 홈페이지에가서

여기저기 뒤져봤는데 아무것도 못건졌어

학교측에 전화라도 해서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결국 전화를 해봤는데 의심만받고 끊겼어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30:21 ID:lM1qw5BUlRI

연락처라도 얻을수 있을까 했는데..

기껏해야 5~6년 전인데 어떻게 그 얼굴을 기억못했을까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32:10 ID:lM1qw5BUlRI

그리고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말하자면

더이상 꿈속에서 내몸이 내마음대로 움직이질 않는다는거야

그냥 이건 꿈이고 지금 움직이는건 내몸이다 라는것만 느껴져


1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35:22 ID:lM1qw5BUlRI

얼마 안있어서 꿈속에서 다른애들을 죽일것같아

참고로 말하자면 어떤 스레더가 말했던대로

난 그애들에게 있어선 악마가 맞는 모양이야

아주 어릴적에 꿨던 꿈에서는 나까지 총 다섯명을 죽였으니까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36:08 ID:lM1qw5BUlRI

이번에 끝나면 6년 정도는 꿈에서 쉴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6:54:34 ID:nZdfsvXUQCM

맙소사... 그럼 그 잊혀졌던 기억의 인물이 꿈에?? 으아아..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9:05:17 ID:PHwvzBIc+C+

>>98이 맞았네...

>>98...; 좀 대단하다 싶다.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19:17:05 ID:PHwvzBIc+C+

근데 >>98이 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넌 어디까지,뭘 아는거야?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20:49:32 ID:q34V+s8u+IU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20:55:06 ID:PHwvzBIc+C+

>>126 ?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20:57:24 ID:6HtUmaWc4BA

스레주 나쁜 마음을 가지지 말고 네가 잘못한 건 없어 넌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는거야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고 어떻게든 이 꿈을 끝내야지 어렸을 적 일도 알아봐 힘들면 당장 그만두고


우리에게 이야기 해줘 한탄도 좋아 우리가 큰 도움을 줄 순 없겠지만 스레주의 이야기는 언제든지 들어줄 수 있어 

혼자 끙끙 앓지말고 차라리 다 털어내 버려 너에겐 네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일이 있을거야

마음을 좋게 가져 넌 해낼 수 있어 찬찬히 해나가면 돼 힘을 내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8 23:18:06 ID:Tk+7K4t8A2Y

후드 성격 싫어ㅠ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02:25:30 ID:+M9uGRYGcoA

갱신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04:42:08 ID:NVMlre9vMYA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07:27:49 ID:fcNHW+0exUg

ㄱㅅ 오늘와서 썰좀푸러으주ㅠ


133 이름 : 부부 : 2012/02/09 09:01:12 ID:GpVX0ulS+YI

힘내 스레주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09:38:45 ID:LMNodWYrxFU

남자아이 셋에 여자애 셋인가?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11:44:07 ID:nA+MWi0RS+o

갱신


1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12:15:58 ID:WWdL5mX8CrU

스레주를 위해 갱신

혹시라도 말인데 뭐 죄책감이라던가 느끼지 마

일단 네가 살아야지. 그래서 꿈을 끝내버려. 끝장내는거야.

네가 죽으면 아무것도 소용 없잖아?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18:15:00 ID:SuR3tdIDOyY

ㄱㅅ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22:44:55 ID:ferA1JzQnXA

ㄱㅅ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09 23:12:09 ID:6r2r8ZaC39s

스레주 오늘은 꿈 안꿨어?

난 오늘 처음으로 루시드드림에 성공했어!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2:43:33 ID:lrk5oJGXYCU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04:51 ID:nxWH+bZgh+k

나 스레준데 학교도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못왔었어

오늘부터 일주일정도 할머니네 있을예정이야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07:03 ID:IIMCkHsigAQ

응..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09:49 ID:nxWH+bZgh+k

졸업식하루전에 학교조퇴하고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갔어

얘기해보니까 날 알아보시는 선생님이 몇 있으시더라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10:54 ID:nxWH+bZgh+k

왕복으로 택시비가 정말 장난아니더라

그래도 헛수고에 돈낭비는 아니었어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13:21 ID:lrk5oJGXYCU

오 뭐 알아낸거있어???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14:19 ID:nxWH+bZgh+k

5학년때 담임선생님 이었단분하고 이것저것 얘기를했어

이학교에서 5학년을 한달정도밖에 못다녔지만

워낙 충격적이었던 사건이라 날 기억한다고하셨어

상처가 잘 나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얼굴흉터가 거의 안보이거든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15:27 ID:v9BXdA1Y97M

오오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18:00 ID:nxWH+bZgh+k

할머니가 학교에찾아와서 상당히 따지셨던 모양이야

얼굴반쪽을 거즈같은걸로 가리고온 내모습도 충격적이셨대

내가찾아온게 당황스러우셨는지 

그때 졸업앨범이 있으면 달라는 말에도 아무 질문안하시고

그냥 건내주셨어 했던말또하고또하시면서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18:36 ID:nxWH+bZgh+k

>>145 상당히 많이 알아냈어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22:09 ID:nxWH+bZgh+k

졸업앨범을 받자마자 그냥 인사하고 나왔어

ㄱㅇㅁ 이라는애 졸업앨범인데 졸업식전에 이민을가서

하나 남아있었데 학교에서 나와서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산다음에 천천히 살펴봤어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23:49 ID:v9BXdA1Y97M

스레주의 경우에는 꿈이 현실과 직계된 심각한 뭔가가 있었구나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25:26 ID:nxWH+bZgh+k

6학년 2반에 딱 나와있더라 머리색이 좀더 요란했지만

누가봐도 영락없는 후드티였어

뒤에 주소가 있을것같았는데 결국 없었고

다시 학교에 찾아가서 주소를 알아냈어

그애 하나만 물어보면 더 의심스러울것 같아서

반애들 전체의 주소를 알아봤지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25:49 ID:lrk5oJGXYCU

신기하다..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26:34 ID:nxWH+bZgh+k

>>151 잘 모르겠지만 우선 그 후드티는 현실이랑

연관된 뭔가가 있는게 맞는것같아


1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29:16 ID:nxWH+bZgh+k

졸업앨범의 사진옆에 애들 주소를 하나하나 적어놓고

후드티의 집 주소로 찾아갔어

학교에서 멀지않은 아파트였는데

보안문? 같은게 설치된 아파트라

아파트 주민이 아니거나 초대받은 사람이 아니면

못들어가는 곳이었어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31:13 ID:v9BXdA1Y97M

>>155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든 지금의 스레주에게 엄청나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으니 원인규명하고 잘 해결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33:09 ID:nxWH+bZgh+k

아파트 현관에서 한참 망설이다 결국

아파트 인터폰이랑 연결되는 버튼을 눌렀어

한참있다 어느 여자가 누구세요?라고 묻길래

ㅊㅎㅅ(후드티 이름)네 집 아니에요? 라고 물어봤어

그런애는 없다는 대답을 들었고 

아마 이사를 갔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다시 앨범을 들여다봤어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34:11 ID:v9BXdA1Y97M

으악 궁금하다 지금 f5연타중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34:24 ID:nxWH+bZgh+k

>>156 그냥 앉아있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니까 요즘은

발로 뛰고있어 내 일이니까 내가 제일 잘 해결하겠지..?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35:39 ID:v9BXdA1Y97M

>>159지금 스레주는 상당히 잘 하고있어


1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36:57 ID:nxWH+bZgh+k

후드티가 상당히 까진애 같았으니까

같은반에서 후드티랑 비슷한 애를 찾기 시작했어

엄청 쉬웠지 잘놀게 생겼고 머리엔 염색한애를 찾는 거였으니까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있잖아 만약 서로 친구라면 소식정도는

교환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1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0:09 ID:v9BXdA1Y97M

>>161머리좋다 스레주!

그래서 수확은 있었어?


1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0:13 ID:nxWH+bZgh+k

세명정도를 간추려서 가장 가까운곳부터 찾아갔어

첫번째 애는 이사갔고 두번째에서 찾았지

그때 시간이 아직 학교 끝날 시간이 아닌것 같았는데도

집에있더라 한번도 제대로 얘기해본적 없는 애였는데

의외로 쉽게 들여보내줬어


1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1:07 ID:nxWH+bZgh+k

>>162 수확이 제법 있었지 ㅎㅎ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3:34 ID:nxWH+bZgh+k

난 현관에 서서 단도직입적으로 ㅊㅎㅅ 어디로 이사갔냐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그애가 잠깐 기다리라며 자기방에

들어가서 몇십분이 지나도 안나오는거야

짜증나서 방으로 쳐들어갔는데 누구랑 통화를 하고있더라

혜성아 하는걸봐서 후드티랑 통화하는것 같았어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4:49 ID:v9BXdA1Y97M

본명유출


1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6:29 ID:nxWH+bZgh+k

그리고 날 발견하더니 놀라서 전화를 뚝 끊더라

그리고 종이조각을 건네줬어 주소가 써있었는데

난 이건 이제 필요없고 ㅊㅎㅅ 번호나 내놓으라고 했지

그러니까 걔가 ㅎㅅ이가 전화번호는 알려주지말고

이것만 주라고 했다면서 번호를 안주는거야


1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6:47 ID:nxWH+bZgh+k

헐... 실수했다 본명


1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49:22 ID:nxWH+bZgh+k

아...ㅋㅋㅋ 

어쨌든 난 번호만 알면 직접 얼굴마주보지 않아도 해결할수

있는 거니까 계속 달라고 했고 결국 끝까지 못얻었어

화가 뻗쳐서 현관에 신발장위에있는 라이터 몇개를 집어서

면상에 던지고 나왔어


1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51:22 ID:ZNOsMZ46Lk2

으..그래서어떻게됬어?


1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52:12 ID:nxWH+bZgh+k

나보고 그 더러운성격 아직도 못고쳤냐고 소리소리지르는데

역시 끼리끼리라고 말끝마다 욕이더라

내 성격을 언제 알았냐고 비꼬면서 나왔어

그리고 곧장 그 주소로 찾아가려고 했어


1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55:07 ID:nxWH+bZgh+k

그런데 택시비가 너무쎄서 그런지 얼마 안남아 있는거야

버스를 타기엔 내가 사는곳이아니라 뭘타야 될지도 모르겠고

택시를 타기엔 돈이 모자라고 그래서 동생 학교끝날 시간에

전화해서 돈이나 좀 들고오라고 시키기로 했어


1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55:32 ID:S+k6VtHTHSY

성격을 알고있다면 옛날에 한번 봤다는 얘기인가?

스레주가 얼굴에 상처 난 사건이랑 관계가 있는거야?


1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56:49 ID:nxWH+bZgh+k

동생 학교 끝나려면 시간도 좀 걸리고해서

그냥 아파트 계단에 주저앉아서 졸업앨범이나 구경했어

나 그때 되게 불쌍해 보였을거야


1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8:59:14 ID:nxWH+bZgh+k

>>173 같은 학교였으니 한번쯤은 마주쳤겠지

상처는 후드티가 그은거야

 

1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9:00:26 ID:nxWH+bZgh+k

나도 안지는 얼마 안된 사실이지만

직접 만났을때 그러더라고 자기 실수였다고


1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9:01:25 ID:nxWH+bZgh+k

이제 할머니네 갈 시간인것 같아

엄마 차타고가는데 도착하고나서 좀 정리되면

이어쓸게


1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9:01:59 ID:S+k6VtHTHSY

응 잘갔다와 스레주, 기다리고 있을게


1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9:03:05 ID:4tzqcmnXup2

잘 다녀와. 알아낸 게 많네. 기다릴게.


1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9:05:37 ID:wpHoJbcQtfA

스레주 대단하다..기다리고있을게!


1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19:55:17 ID:v9BXdA1Y97M

흥미롭다 기다려짐


1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0:39:19 ID:r6NuNTvSSzU

이스레 1링크는 없는거야??


1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0:44:38 ID:WaZZzqy5W+g

대단하다... 기다릴게! 고생한다ㅠㅠ


1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25:31 ID:Z4NKjnepPhw

다시 돌아왔어 후드티랑 통화를좀 하느라

약간 늦었네


1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26:18 ID:Z4NKjnepPhw

전화번호는 후드티가 자리를 비웠을때 몰래 따놨지

전화거니까 꽤 놀라던데


1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27:40 ID:Z4NKjnepPhw

우선 난 그날 동생이 오자마자 택시를 잡았어

왠만하면 혼자가고 싶었지만 동생이

오느라 힘들었는데 돈셔틀만 시키고 보내냐면서 징징거려서

같이 갔지 이번에도 택시비가 장난 아니었어


1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1:16 ID:Z4NKjnepPhw

후드티네 집은 생각보다 찾기 쉬웠어

처음찾아갔던 집이랑 비슷한 큰 아파트였는데

이번에는 경비 아저씨도 좀보이고 외부랑 차단된 아파트였어

후드티가 내가올걸 알고 있었는지 아파트 단지?

안에있는 놀이터에서 앉아있었어 

그리고 날보자마자 일어났고


1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1:50 ID:RCRdCI1uOVU

응!


1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1:52 ID:Z4NKjnepPhw

당연히 주소알려준애랑 통화를 했을테니

내가 올걸 알고는 있었겠지만

마중까지 나올줄은 몰라서 엄청 당황했어


1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3:42 ID:Z4NKjnepPhw

후드티가 오랫만이라고 잘지냈냐고 물어보길래

너네들때문에 엿같이 지낸다고 대답했어

사실 지금 말하지만 내가 본격적으로 어렸을때 어떤일이

있었는지 조사하면서 더이상 잘때 그꿈을 꾸지않게 됐어

그런데 그만두면 다시 꿀것같은 기분이야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4:46 ID:Z4NKjnepPhw

처음부터 이거저거 물어보려고는 했는데

후드티가 뜸을 들이더니 해줄얘기가 많으니

자기 집에서 하자고 해서

동생을 데리고 후드티네 집으로 갔어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7:17 ID:Z4NKjnepPhw

집이 제법 넓어서 동생을 제일 멀리 떨어진방으로

밀어넣고 둘이서 후드티 방에서 얘길했어 

몇시간동안 엄청 많은얘길 했는데

뭔가를 숨기고 싶어하는것 같았어 그래서 정색하면서

대답해줄때까지 계속물어봤어 


1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8:12 ID:RCRdCI1uOVU

드디어 후드티의 정체가...ㅋㅋ


1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8:32 ID:Z4NKjnepPhw

대충 중요해보이는 내용을 간추려서

기억하려고 노력했어 종이랑 펜이 없었거든

그렇다고 빌려서 대화내용을 기록하기엔

취조같은걸 하는 형사같아서 그냥 관뒀어


1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39:03 ID:wHKQwCz53HI

스레주왔구나!계속기다렸어ㅜㅠ


1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0:10 ID:Z4NKjnepPhw

기다려줘서 고마워 ㅎ

생각보다 쉽게 끝을 볼수있을지도 모르겠다


1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2:41 ID:Z4NKjnepPhw

어릴적의나는 상당히 자존심이 강했나봐

아니 말이좋아 자존심이 강한거지 그냥 싸가지가 없었던것같아 

후드티가 봐왔던 어린시절의 나는

부족한게 없어보이는 애였대 그래서 친해지고 싶었고


이말들으면서 엄청 웃겼어 부족한게 없다니 ㅋㅋㅋ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4:11 ID:Z4NKjnepPhw

근데 그만큼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심했나봐

물론 지금은 전혀안그래 오히려 착하다는 소리도 듣고살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재수없는 성격이었던것 같아


1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4:36 ID:RCRdCI1uOVU

스레주,,그런데 그 애가 누구였는지 기억을못했던이유는아직모르는거야?


2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4:47 ID:u++eowJtnzo

어서와 스레주.

이제서야 보게 됐네....

지난주에 여기 1판이 시작되는걸 봤던 것 같은데 벌써 1판이라니, 묘하게 걱정된다...


200.5 이름 : 레스걸★ : 2012/02/10 21:44:47 ID:???

레스 200개 돌파!



2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5:36 ID:u++eowJtnzo

>>200


벌써 1판 → 벌써 2판


미안. 최근에 내가 루시드드림때문에 잠을 설쳐서 오타.


2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6:49 ID:RCRdCI1uOVU

>>201루시드? 왜..?악몽이라도꾸는거야?


2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8:16 ID:u++eowJtnzo

>>202


루시드드림을 시도했다가 목을 졸렸어.

10번 시도했다고 치면 4번은 당했지.


2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8:27 ID:Z4NKjnepPhw

그러다 5학년에 올라갔고 나랑 같은반이 됐대

그때 우리반에 영국혼혈이었나 어쨌든 서양 혼혈이 엄마인

애가 전학왔고 외모가 엄청나서 인기가 많았었대 

근데 내가 그애를 되게 싫어했고

그애는 나랑 친해지고 싶었다는거야


2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49:07 ID:Z4NKjnepPhw

>>203 오갓. 정말 안됐다.. 꿈속이라도 괴로운건 괴롭지


20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52:06 ID:Z4NKjnepPhw

얼마 안지나서 후드티는 나랑 친구가됐고

잠긴 옥상문앞에있는 넓은 공간에서 나랑 다른애들이랑

놀고있을때 그 혼혈인애가 나를 찾아왔다는거야


2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53:31 ID:Z4NKjnepPhw

아 할머니가 부르신다 잠시만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54:12 ID:u++eowJtnzo

>>207


으잌. 다녀와...


2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1:55:39 ID:RCRdCI1uOVU

기다릴게 스레주.ㅠ


2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04:03 ID:Z4NKjnepPhw

나 왔어 과일 깎아주시길래 동생좀 나눠주고 오느라 ㅋㅋ


2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05:42 ID:wHKQwCz53HI

ㅠㅠ에프오불난다


2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05:44 ID:Z4NKjnepPhw

나한테 친해지고 싶다 비슷한 말을했다는데

후드티는 좀 마음에 안들었대

그래서 짜증났는데 내가 그걸 수락해서 더 짜증이났대

꼴랑 여기까지 말하면서 어찌나 ㅅㅂ 거리던지


2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06:50 ID:Z4NKjnepPhw

근데 내가 조건을 하나 걸었대

심심해 죽겠는데 재밌게해주면 친구해주겠다는거야

내가 정말 이렇게 싸가지 없는 애였나 했어


2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07:57 ID:Z4NKjnepPhw

그러니까 그애가 당황하더니 곧 자신있다는듯이

내일 자기집으로 오라고했대 재밌는걸 보여주겠다고 

난 오케이 했고


2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1:21 ID:Z4NKjnepPhw

그리고 그 다음날 하교하자마자 나는 

그애랑 같이 갔고 후드티는 내가 걱정돼서 따라갔대

여기까지 듣고나서 생각이 들더라 

말이좋아 따라간거지 미행이잖아 내가 그래서

좀 화냈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화내면서 중얼거리는데

그때 진짜 빡쳐서 그냥 집에나 갈까 했어


2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1:22 ID:wHKQwCz53HI

뜬금없지만 후드티하고 스레주 귀여워...어심각한데이런얘기해서미안..


2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1:46 ID:RCRdCI1uOVU

후드티가 여자애야?


2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2:36 ID:Z4NKjnepPhw

>>216 나보고 이기주의의 종결자랬는데 내가보기엔

오히려 후드티가 더 자기중심적인것같아 진짜 욕하는거 보면

절대 안귀여워


2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3:21 ID:Z4NKjnepPhw

>>217 아니 남자애야 하는짓이 쪼잔하긴하지만


2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4:02 ID:wHKQwCz53HI

>>218 ㅋㅋㅋㅋㅋㅋ스레주미안..ㅠㅠ


2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4:59 ID:Z4NKjnepPhw

그리고 나랑그애가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엘리베이터 층수 멈추는걸보고 무작정 그층으로 올라가서

기다렸대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내가 울면서 뛰쳐나왔고


2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5:23 ID:Z4NKjnepPhw

>>220 아니야 미안할것 없어 ㅎㅎ


2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17:43 ID:Z4NKjnepPhw

후드티가 너무 당황해서 날 잡고 무슨일 있냐고 물었는데

내가 아무 대답을 안하길래 나를 데리고 다시

그애 집으로 들어갔데 그때는 단순히 내가 맞거나 싸운거라고만

생각했었고 따지러 간거였었대 

변명을 해대는데 진짜 얘는 생각이 있는건지 참..


2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0:15 ID:Z4NKjnepPhw

그리고 난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 혼혈인 애랑

멀리떨어진 베란다 쪽으로 도망쳤고 후드티는 나를 다시 

잡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내가 밀려 넘어졌다는거야

그때 난 화분에 얼굴을 박았고 그 화분이 나랑같이 넘어져 깨지면서 

사선으로 흉터가 쫙 난거지


2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2:22 ID:wHKQwCz53HI

으아...내가다아픈것같다..


2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3:12 ID:Z4NKjnepPhw

그때 내가 엎어진채로 좀처럼 일어나질 못했는데

피가보였고 그때가 자기생에서 제일 충격적이었다고 했어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는데 혼혈인애가 날 일으켜세웠고

난 이성이 몽땅 날아간애처럼 보였었대 

그리고 손에 깨진 화분에서나온 꽃을 고정시키는 용도의

철사 같은걸 들고


2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3:13 ID:u++eowJtnzo

그 아픔이 대강 느껴져....


2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4:28 ID:Z4NKjnepPhw

아....진짜 이걸 써야되나


2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5:36 ID:RCRdCI1uOVU

괜찮으니깐 써봐...


2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7:59 ID:Z4NKjnepPhw

음 그 철사를 들고 그대로 혼혈인애한테 달려들어서 

찔렀대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직접들었을때보다 지금 쓰면서 생각하니까 

더 충격적이네 진짜 어릴적의 나를 죽이고싶다


2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29:23 ID:RCRdCI1uOVU

스레주가 찌른건 혼혈앤데 왜 후드가 그런거지...


2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0:21 ID:Z4NKjnepPhw

그리고 곧장 다시 도망치는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생각도 못했는지 계단으로 달리다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때까지도 그냥 멍하게 서있다가 그애가 날따라서 

나가자마자 정신이 번쩍들었대 지금 생각해보면

꽃 고정시키는 용도의 철사는 그렇게 두꺼운게 아니라

움직일수 있던것 같지만

그렇다고 죄가 없어지는건 아니지....


2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1:49 ID:Z4NKjnepPhw

>>231 글쎄 후드가 날 밀었지만 정작 눈돌아갔을때 보인게

그애라서 그애를 찌른게 아닐까 나도 내가 왜 그런짓거리를 했는지

이해가 안가


2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3:25 ID:RCRdCI1uOVU

>>233그럼 그때 혼혈애가 무엇을 보여준건지는 기억이안나는거야..?


2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5:04 ID:v9BXdA1Y97M

충격적이다....

위 레스에서 꿈에서 길고 날카로운 돌을 주웠다고 하지 않았어?


2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5:43 ID:Z4NKjnepPhw

급하게 뒤따라 달리는데 계단아래로 떨어진 나를

그 혼혈인애가 내려다 보면서 내가 얼마나 시간을 들이고

힘들었는데 도망치냐면서 말하고 있었다는거야

후드도 빡돌아서 그애머리를 계단 난간에 박아버렸대

그리고나서 날 부축해서 집으로 가려고 했고


2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6:55 ID:Pkxqm8qU8zQ

오오미;결국 현실과연관이깊엇구만.그ㅓㅁ 스레주 꿈에서 맨첨에.책읽어달라한건.영국혼혈애인가




2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7:06 ID:Z4NKjnepPhw

>>234 전혀 기억안나 뭘봤는지 모르겠지만

난 어렸을적부터 절대 안우는 애였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235 응 길고 날카로운걸로 누군갈 찔렀지 수차례


2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7:46 ID:v9BXdA1Y97M

어린 나이에 한번 피를 보니까 다들 흥분했던 게 아닐까

악몽꿀만하다


2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8:01 ID:Pkxqm8qU8zQ

만약 책읽어달라한게 꿈속에서 그 혼혈애엿다면 책은뭐여 왜.운운한거지


2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39:22 ID:Z4NKjnepPhw

>>237 응 맞아 후드티도 그애인것 같다고 했고

지금 생각해보니 꿈속에 그애도 꽤 이국적이었어


2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0:16 ID:Z4NKjnepPhw

>>240 그래 그게나도 이상해 꿈에선 책읽어달라고

징징대 놓고 후드티에서 들은 얘기에는 책 비슷한 것도 안나와


2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1:18 ID:2LPVEpsCShA

>>241 후드티에게 꿈 얘기를 한거야?


2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1:40 ID:v9BXdA1Y97M

>>242무의식이니까 꼭 a=b이런식으로 일대일 대입되기보다는

뭔가 다른 의미가 있겠지


2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2:09 ID:Z4NKjnepPhw

집으로 가는길에 난 꽤높은 돌계단에서 

후드티를 밀쳤고 그때 얼굴을 막느라 팔이 부러졌었대

그런데 후드티한테는 그닥 미안하진않아 


그리고 후드티를 지나쳐서 혼자 걸어갔대 비틀거리면서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2:55 ID:Z4NKjnepPhw

>>243 아니 왠지 말하기 간지러워서 안말하고 있었어

후드티도 꿈에대해선 아무말 안했고


2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3:22 ID:v9BXdA1Y97M

내 생각에 책을 읽어달라는건

'나랑 친해지자' 라든가 '진실을 떠올려라' 뭐 이런 의미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음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4:12 ID:Pkxqm8qU8zQ

지금 혼혈애랑은 연락이안되는거지? 걔 연락처는 안남아잇엇어?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4:27 ID:Z4NKjnepPhw

그후로 나는 얼마 안있어서 전학을 가버렸고 

그 혼혈은 내가 전학가자마자 학교에 안나오더니 이민갔다는

소문이 돌았대 진실은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2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4:53 ID:v9BXdA1Y97M

f5키에 불난다

그럼 이제 스레주의 조사는 끝난거야?


2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5:37 ID:Z4NKjnepPhw

>>248 그애는 연락이 안돼 연락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물어볼 생각이고 정말 이민간거라면 헛수고지만 

뭐라도 찌르고 봐야겠지


2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6:10 ID:Pkxqm8qU8zQ

왠지 혼혈애가 보여줫던고랑 스레주꿈속요소랑 책같은거에 연관이잇을거같아. 스레주가 기억못하는거니까 예전에 뭔가 보여준게아니라 다른것을.햇엇을수도잇고


2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6:35 ID:Z4NKjnepPhw

우선 내일의 계획은 초등학교에서 주소 알아보기야

후드티도 데리고 가려고 게다가 후드티한테도 더 알아볼게있고


2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7:10 ID:v9BXdA1Y97M

>>252아 그러고보니 혼혈아가 스레주에게 뭘 보여줬길래 뛰쳐나왔을까


빨간책?


2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7:51 ID:Z4NKjnepPhw

>>252 아무리 머리 터지게 생각해도 그게 기억이안나

울정도로 충격적이고 무작정 내뺄정도로 무서운거? 그런게 아닐까


2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8:16 ID:Z4NKjnepPhw

>>254 ㅋㅋㅋ 빨간책이라니


2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8:43 ID:Pkxqm8qU8zQ

>>254 나도그생각잠깐해봣다;이민하다온애니까 개방적일수도있고 뭘까


2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8:56 ID:Z4NKjnepPhw

우선 뭔가 숨기는게 있는것같은 후드티부터

갈구고 봐야겠어 아는걸 다 털어놓을때 까지


2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49:24 ID:v9BXdA1Y97M

빨간책을 보여주거나 스레주를 성추행했을 가능성...은 너무 무리수인가


2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0:03 ID:Z4NKjnepPhw

솔직히 말하면 후드티는 그게 뭔지 본것같은데

그냥 의심병인가 

그나저나 빨간책ㅋㅋㅋ 웃기다 ㅋㅋ


2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0:17 ID:v9BXdA1Y97M

재미있는게 뭐길래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스레주를 초대했을까?

그럼 후드티에게 들은 내용은 이제 기억이 나?


2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0:19 ID:Pkxqm8qU8zQ

후드티왠지 일진일것같다 오오미지리것소;뭐알아낼생각이야 후드티한텐?


2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4:02 ID:Z4NKjnepPhw

우선 방에서 본게 있나하고

뭔갈 빠트리고 말하진 않았나 하는거

말하는데 특정부분에서 더듬거리던 것도그렇고

좀 의심스러워서


그리고 후드티한테서 들은내용은 하나도 전혀 기억안나


2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4:51 ID:Z4NKjnepPhw

빨리 결말을보고 좀 쉬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후드티한테 제일 의심가는 부분이 뭐냐면


2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5:37 ID:Z4NKjnepPhw

분명 전에 꿨던꿈에선 우리가 저녀석 하나보단 덜위험해

라는 말을 한것같은데 우리라니? 그냥 개소린가


2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6:05 ID:Pkxqm8qU8zQ

후드티스레주 많이좋아햣던것같아보인다 ㅎ.ㅎ 아님말구...기억할필요없는것만 말해줫냐 후드티...


2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6:51 ID:Pkxqm8qU8zQ

혼혈이 먼가 위험한걸보여줫을것같더 ㅇ


2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6:53 ID:v9BXdA1Y97M

>>265혼혈아를 공격한 네 죄책감으로 그런 대사가 나온 걸수도 있어


2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2:57:35 ID:IIMCkHsigAQ

지금까지의 스레주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맨처음에 동화책을읽어달랬던 애랑 내기하자는애랑은 동일인물이아닌거지?


2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3:06:37 ID:Z4NKjnepPhw

>>269 이젠 그것도 잘모르겠어 현실에대해서

알면알수록 꿈의 내용이 묘하게 다르니까 혼란스러워


2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0 23:30:05 ID:Y+2sk7kK7c+

정주행끝!

신기하다.. 꿈이랑 현실이랑 연관이 있다니


2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00:00:11 ID:7Meli7iG8f2

으잉 읽어보니 후드는 나쁜애가 아니었구나


2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00:02:58 ID:bnIQvN4K6ME

>>270무의식의 반영이고 꿈이니까 현실과 완전히 대입되는 부분을 찾기는 힘들수도 있어


2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3:01:15 ID:az7uLhHXRF2

아근데그럼 꿈에 후드티가 나오는건 후드티가 스레주 꿈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기억속에 있는 무의식인거야??


2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39:05 ID:Yl2z4jrfOa2

역시 후드티는 뭔가를 숨기고있다 정말 확신해


2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41:40 ID:Yl2z4jrfOa2

>>274 내 무의식이 맞을것같다 


오늘은 며칠만에 꿈을꿨어 정말 이꿈이 내 무의식이라면

후드티도 믿을수가 없다


2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45:07 ID:bnIQvN4K6ME

>>274있잖아.. 다른사람의 꿈에 들어가는것 즉 드림워킹은 불가능한거다


2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45:58 ID:Yl2z4jrfOa2

아 왜이렇게 렉이 걸리지 

꿈에서 나는어린시절의 모습이었어

눈덮인 들판위에 무너진 성앞에서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길고날카로운 돌조각을 집어들고는 무너진 돌위로 내 얼굴을

비춰봤어 여기까지는 얼마전에 꾼 꿈이랑 똑같았지


2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49:00 ID:Yl2z4jrfOa2

>>277 드림워킹이 불가능하단건 얼마전에 알았어

아마 내 무의식이나 개꿈이겠지만 현실과 어느정도 들어맞으니

환장할 노릇이야


2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0:55 ID:bnIQvN4K6ME

>>279뭐길래 그렇게 잊고 여태껏 악몽으로 남아 스레주를 괴롭히는걸까


2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2:13 ID:39HQUwx17NE

헐...?그럼 꿈에선 어릴적아픈기억에대한 무의식같은건가?


2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2:44 ID:Yl2z4jrfOa2

거기에서 잠시 꿈이끊기고 다시 이어졌을땐

말그대로 전쟁판이었어 모르는애 두명이 바닥에 피를쏟고 누워있었고

후드티는 기절한것같았고 난 그혼혈아를 찌르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내배를 푹푹 찌르고 있었어

진짜 호러영화의 한장면이었지


2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3:10 ID:39HQUwx17NE

ㅎㄷㄷ...


2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3:50 ID:Yl2z4jrfOa2

난 트라우마같은거 없이 자랐고 앞으로도 그럴거니까

뭐가됐든 최대한빨리 끝장을 볼거야


2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4:19 ID:bnIQvN4K6ME

응원한다. 너무 조급해하진 말기를


2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5:38 ID:Yl2z4jrfOa2

그리고 난 죽은것 같았어 어릴적의 내가 죽자마자

난 내몸과 분리됐고 지금17살인 내 몸으로 돌아왔지

꿈속에서 난 별감흥없이 죽은 나를 발로 툭툭쳤어


2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6:49 ID:Yl2z4jrfOa2

>>285 응원고마워 그래 너무 조급하면 원점으로 갈수도

있으니까 진정할 필요가 있을것 같긴하다


2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4:58:47 ID:Yl2z4jrfOa2

그렇게 치다가 누군가 내 발목을 잡았어 난 너무

소름끼쳐서 그걸 냅다후려쳤는데

그 손은 어린 내또래의 혼혈아였어 그렇게 찔리고도 살아있는걸보고

기겁을 했는데 그애가 입을 열었어


2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1 15:00:01 ID:39HQUwx17NE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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