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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베스트 - 엄마가 사망한 2개월 된 조카아이를 저희 부부가 입양해야 할 것 같은데 ...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조언 베스트 - 엄마가 사망한 2개월 된 조카아이를 저희 부부가 입양해야 할 것 같은데 ...

스레TV 2018. 2.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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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망한 2개월 된 조카아이를 저희 부부가 입양해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긴글이지만  꼭 도와주세요. 저 혼자로는 현명한 결단을 내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52세 남편은 55세

자식은 없어요.

 

2개월 된 아이 (남아)는 제 남편의 늦둥이 여동생의 자식입니다.

아이의 엄마 (38세,자영업) 는 독신으로 혼자 있다가

좋은 남자 만났다고 결혼한다고 했는데

남자가 알고보니 사기, 폭력 등 전과가 많은 남자였고

임신한 사실을 알고 부터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며

시누이를 협박하고 폭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얼마전에 사기와 폭력으로  기소되어 복역중입니다.

시누이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었는데

출산 후 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니

이주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어요.

 

현재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는

저희 부부이외에

아이의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있는데

친할아버지도 전과가 엄청나다고 하고 폭력에 알코올 중독이 있고

친할머니도  알코올 중독이고 도박을 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지금 아이는 친가에 있습니다.

친할머니가 말하기를

아이는 대강 분유먹이고 똥기저귀 갈아주면 지가 복이 있으면 살아갈거라고 합니다.

 

아이를 친가에 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친부는 5년후에 출소를 한다고 하는데

출소이후에도 자신은 처음부터 아이를 원하지도 않았고 추후에도 부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저의 문제는

저희 부부가 아이를 입양을 해야할지

입양기관을 통해서 젊은 부부에게 입양를 보내야 하는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가에서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아이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더 현명할까요?

 

1.나이가 많은 저희 부부가 입양을 해서 친자식으로 키울경우와

 

( 남편은 입양을 하게되면 아이를  저희 부부가 낳은 늦둥이라고 주위에 알릴 것이고 

아이에게도 당연히 우리가 친부모라고 말하것이며 아이가 그렇게 믿을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입양한것으로 다시말해, 친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남편은  저희보다 젊고 경제력이 더 나은 부부에게 입양을 보내는게 아이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2. 저희보다 젊고 환경이 좋은 부부에게 입양을 보내는 경우,

 

 

저희 부부소개

 

우선,저희 부부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겠씁니다.

남편도 저도  아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저의 건강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52세

주부이고 얼마전에 미국대학원 공부를 (온라인 & 언캠퍼스 복합) 시작했습니다. 회계학전공이고 졸업 후 미국이나 한국에서 미국인 대상으로 개업이나  취업할 예정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자라서 영어는 원어민 수준이고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60세에도 자격증만 있으면 취업이나 개업이 가능한 사회적 환경이 있습니다.

 

남편은 55세,

미국시민권자인 한국사람이고요,

현재는 한국의 어느 지방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 입니다.

남편은 조카를 입양하여 친자식으로 키우고 싶어합니다.

남편은 성품이 온화하고 사랑이 많습니다.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과는 달리 저는 몇가지 깊게 고민할 부분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 설명이후에 말씀드리겠씁니다.

 

 

경제적 상황

가난합니다. 재산이  거의 없습니다.

남편이 친형의 사업 보증을 섰다가 한국에 있던 아파트 한채 ( 서울 강남 50평, 저희의 전재산)를 말 그대로 10원 한 장 못 건지고 날려버렸습니다.

지금 1억 아파트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의 월수입은 세후 700만원 정도입니다.

남편은 65세~67세 까지 경제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남편60세에 찾을 수 있는 적금 1억 (완납) 있고,

60세 부터 전 직장( 미국)에서 연금이 세후 월 700만원 정도 사망시 까지 나옵니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미성년 자식이 있는 배우자는 연금의 75%를 자식이 성년이 될 때 까지

그 후는 배우자가 본인의 사망시까지  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 모두 사망시에는

미성년 자식은 성년이 될 때까지 (만 18세)  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외에

남편이 67세가 되면 세후 약 200만원 정도의 미국사회보장제도연금이  사망시 까지 나옵니다.

이 연금도  첫번째 연금과  같습니다.

남편이 먼저 사망시

부인이 50%

부모 모두 사망시 미성년 자식이 50%를 받습니다.

 

만약 남편이 60세 이전에 사망한다면

연금지급은 남편 사망일로 부터 즉시 지급됩니다.

 



이상이 저희 부부의 재정상황입니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를 상세히 언급한 것은

불행한 경우를 당했을 경우

아이의 경제적 상황을 최우선 문제로 두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파트도 있고 예금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작정하고 달려든 사기꾼인 아이의 아빠에게 다 털려버리고 빚까지 있는 상황입니다.

그 흔한 사망보험도 들어 놓지 않아서 아이에게 남겨진 재산은 전혀 없습니다.

 

너무 많은 나이

경제적 상황 외에

아이의 부모가 되기에는 너무 많은 나이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걱정입니다.

아이가 놀림을 받을 수 있고

나이든 부모를 부끄러워 할 수도 있고

저희 부부가 천수를 누린다해도

저희가 사망하고 난 후에

아이는 30~40세 일텐데

너무 외롭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제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세가지가 더 있는데요.

 

1.저의 남은 인생 계획

저는  젊은 시절에 큰 병이 있어서 치료를 하는라 제 인생이 다 지나갔습니다.이제 완쾌는 되었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제 제가 막 시작한 저의 새로운 인생계획을 수정해야 되겠지요.

그런데 제가 52세이네요.

 

아이를 입양하게 될 경우 저는 최선을 다해 양육할 것입니다.

대학원도 3년 이상은 미루어야겠지요.

 

양육과 학업 두가지를 다 쫒을 수 없는 시간적 제한이 큰 문제입니다.

 

2. 남편과 저의 밀착관계

남편과 저는 매우 가깝습니다.

부모나 형제보다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신뢰가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 부모를 잃었고 몸도 약했고 병도 있었던 제가 21살 때 만난 남편이

제 부모를 대신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혹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서

혹시 부부사이가  멀어지게 되면 어쩌나하는 막연한 불안이 있습니다.

저의 미성숙한 부분으로 아이도 다치도 부부사이도 나빠질까 걱정됩니다.

사실 저는 이부분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가장 큽니다.

 

3, 이외의 다른 문제 ( 저의 생각이 전혀 닿지 않는 부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는 어떤게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저희가 입양을 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아니면

젊은 부부에게 입양이 되는 것이 더 좋을까요?

 

 

여러분의 현명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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