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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나만 억울하다는 아내. 객관적 조언 부탁 드립니다.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나만 억울하다는 아내. 객관적 조언 부탁 드립니다.

스레TV 2018. 4.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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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살,4살 두 자녀의 아빠 입니다.


톡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아내 계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고 양가 부모님께서 봐주실 형편이 안되기에


저희는 정말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힘든 육아를 하고 있었죠.


(아내는 직장을 오래 다녔는데  결혼즈음 재계약이 되지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잘됐다 직장도 그만 다니구 태교 및 육아에 전념하자고 하고


제가 다니는 직장에도 양해를 구하고, 매일 칼퇴근에 조퇴도 많이 했어요.


 


금요일 토요일에는 제가 밤에 애기 보겠다고 할정도로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시지 못한 부분들을 제가 챙기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렇게 둘째까지 우리 둘의 힘으로만 키웠고


지금 6살딸, 4살 아들이 되기까지 저는 친구도 안만나고 직장에 다니는 시간을 제외한시간은


모두 가정에 할애 했어요


아내두 육아에 모든 시간을 할애 하는데 저만 친구만나고 놀순 없잖아요~


지금까지도 주말약속 한번 잡아본적없이 무조건 주말은 온가족이 공원 나들이 갑니다. ^^


 


두 자녀 모두 어린이집을 다니기 때문에 아내는 낮에 집안일도 하고 게임도 하고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도 보고 합니다.


저도 개인시간이 전혀 없는데, 애들 둘 어느정도 크니 애둘까리 잘 놀고 육아에 점점


손이 덜가게 되더군요.


(예전에는 살림에 어느부분 전담을 했다면 지금은 아내를 살짝씩 도와주는 정도에요)


그렇다고 아내가 설거지나 청소하는데 누워서 티비나 보는 정도는 아니고


눈치보면서 애들하고 놀아주거나 장난감 정리를 합니다.


 


아내는 친구도 잘 안만나고 평일에는 그렇게 집안일, 육아에만 신경쓰고,


주말에 저랑 공원가서 바람쐬고, 오는길에 외식하는게 유일한 나들이이자 낙인가봐요


겨울 내내 나들이에 제한적이니까 봄날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봄날이 되고 웨건도 사고, 아이들 자전거도 샀는데


문제는 주말마다 조금씩? 일이 생기는거에요.


우선 애들이 감기가 걸려서 못나가는 경우, 저 회사 워크샵(금~토),


그리고 제가 한달에 한번 주말 당직을 서요 (당직 시간 : 09:00~18:00, 일당 7만원)


 


아내는 토,일 중 하루만 당직이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온갖 짜증을 냅니다.


뭐 그런직종을 다니냐고요. (사실 제가볼땐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IT 회사입니다;)


 


문제는 얼마전에 사촌 결혼식(토요일)때문에 지방에 사시는 저의 어머님이 올라오신데요.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상대 부모님이 올라오시는데


니네는 무슨 행사가 그렇게 많냐고 짜증을 냅니다.


(사실 1년에 1~2번입니다. 많이 잡는다 쳐도 3번;;;;)


명절때만 간간히 뵙는 어머닌데 아내가 노골적으로 짜증내고 싫은티를 팍팍 내니까


저도 기운이 쭉 빠지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아내랑 어머니 중에 당연히 아내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조용히 나가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애들이 아파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 못하겠다,, 죄송하다 혼자만 참석하시다가 내려가시라..


라고 말씀드리고 들어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말은 했지만 화가나서 아내에게


"못간다고 말씀드렸어. 이제 좋지?"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를 무슨 못된년으로 만드냐며 다툼이 일어났죠.


아내는 행사에 가든안가든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연락오는 자체 가 싫다고 합니다.


 


얘기해보니 우린 기본으로 주말에 나들이 가는데 매번 그게 안되니까 화가 나고 우울한가봐요


 


이번주는 금요일에 어린이집 휴무에 토요일은 제 당직입니다...


금,토를 아내는 애들과 하루종일 집에서 씨름 해야 하는거죠..


제가 대신 일요일에는 재밌게 놀자고 애교부려 봤지만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내 입장은, 왜 매번 본인만 손해를 봐야 하는지 너무 너무 억울하다는겁니다.


저는 회사일로 야근한다 (요즘 50%정도 야근합니다.) 당직(월0.8회정도) 선다,


워크샵간다(년2회); 아내 입장에서는 제가 너무 편하다는거에요.


날씨가 안좋거나, 결혼식이 있거나, 애들이 아프거나 해서 최근 2~3주 공원을 못갔는데


왜 그 손해를 본인만 봐야 하는지, 아내 혼자 피해를 보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난대요..


 


저도 당직서는것보다 공원 가는게 좋아요. 결혼식 가는것보다 가족끼리 공원가는게 좋구요.


당장 이번주 금,토 혼자 애보는게 너무 억울하다는 아내.


어떻게 달래주고 어떻게 해야 가정의 평화를 가져올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현실적인 조언 해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할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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