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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주의 - 소개팅남 완전 어이없네요 ㅋㅋㅋ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주의 - 소개팅남 완전 어이없네요 ㅋㅋㅋ

스레TV 2018. 1.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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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인 여자사람입니다

솔로가 된지 대략 1년...

일도 바쁘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귀찮고

딱히 외로움 없이 잘 살고있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소개팅을 해보라길래

전 귀찮아서 안한다고 했는데


자꾸 여자소개시켜달라고 귀찮게 한다면서

다른 친구들은 다 커플이라며

딱 한번만 나가달라는겁니다

나가면 치킨 사준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딱 커피한잔만 마시고

사람 좋으면 만나보는것도 괜찮겠다싶어 나갔습니다

(치킨때문에 나간건 절대로 아니지 말입니다ㄲㄲ)



여자소개시켜달라고 조른다길래

별로 매력이 없는 사람일것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름 첫인상은 괜찮았어요



잘생겼거나 훈훈한 외모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생겼고

옷도 단정한 스타일로 입고있었고..

단지 나이가 좀 많아서 그렇지...

뭐 그래도 나이보단 동안이었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보니

좀 고지식한 사람 같기는 해도

대화도 잘 통하기도 했고요

몇 번 더 만나봐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쉬는날 뭐하는지 물어보더라구요ㅋ

전 주말에 실용음악학원에서 취미로 랩배우거든요

그래서 취미로 실용음악학원다닌다했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 어렸을때부터 랩을 좋아했어요

친구들이랑 노래방가도 거의 랩만 하고..

힙합같은거 깊게 알진 못해도 그냥 랩자체가 재밌더라구요)



자긴 음악하는 여자 멋있는것같다고

노래배우는건지 아님 무슨 악기배우는건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랩한다그랬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 다닌다고 했을때만해도

뭔가 선망의 눈빛??같은게 보였는데

그 얘기하니까 별로 좋아하는 표정이 아니더라구요ㅋㅋㅋㅋㅋ



순간 괜히말했나 싶었는데

어차피 더 만나보면 알게될거 어쩌겠어요

어릴때부터 랩을 좋아했다 블라블라 얘기했죠



일단 이얘긴 뭐 그냥 그렇게 넘어가고

밥먹고 번호교환까지 하고 집에 왔습니다

카톡친추만 되있어서 번호가 없었거든요 ㅋ




근데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그분께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ㅋㅋㅋㅋㅋㅋ

자긴 제가 첫인상도 좋고 대화도 잘 통하고 다 좋은데 랩을 하는게 신경쓰인다네요ㅋㅋㅋㅋㅋㅋ

자기는 계속 만나보고싶은데

저도 자기랑 계속 만날 마음 있으면

랩은 안하는게 좋을것같다곸ㅋㅋㅋㅋㅋ



진심으로 궁금해져서

랩이 왜 신경쓰이냐고 취미로 랩배우는거랑 만나는게 무슨상관이냐고 답장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랩하는여자 연예인들이나 멋있지

일반인이 하면 노는여자같아서 별로래욬ㅋㅋㅋㅋㅋㅋ

맨날 술담배하고 클럽같은데 다닐것같고

랩노래중에 욕 많이나오는 노래도 많지않냐고ㅋㅋㅋㅋ

자기가 만나보니 그런분은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이 볼 때 좀 그럴것같대욬ㅋㅋㅋㅋㅋㅋ





저 클럽 안간지 3년 넘었거든요 ㅋㅋㅋㅋ

술담배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ㅋㅋㅋ

욕하는거도 싫어하고

노래도 쌍욕나오고 그런노래 잘 안듣고욬ㅋ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것에 대해 저런식으로 말하는것도 화나고,

자기를 만나려면 제가 좋아하는걸 포기하라는게

무슨 개똥방구같은 소리인지 그것도 화나고 ㅋㅋ

남들보기 그렇다는것도 누구 보여주려고 만나나 ㅋㅋ



제 성격이 싫은소리 들어도 마냥 참는 성격은 아닌지라

저보고 못됐다고 하셔도 이해해요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셨구나^^

저도 다 괜찮았는데 그쪽 나이가 신경쓰이네요^^

그쪽도 저랑 계속 만나고 싶으시면

나이를 거꾸로먹고 오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럼 랩을 그만둘지 생각정돈 해드릴게요^^

아 그 고지식한 꼰대 마인드도 좀 바꿔보시구요!



뭐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읽씹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다음날 친구가 연락와서

너 대체 뭘한거냐고 이분이 화를 낸건 첨본다네요ㅋㅋ

그래서 얘기해줬더니

웃으면서 그럼 그냥 저랑 안맞으신것같다고 그럼 되지

왜 그렇게까지 말을하냐그러네요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뭐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못되게 하긴 했네요

그래도 당시엔 화가 났는걸 어쩌겠어요

이미 저질러버린거 되돌릴 수도 없구요ㅋ



너 생각 안하고 말하는 바람에

곤란하게 만들어서 미안하긴 한데

난 할 말은 해야겠다고ㅋㅋㅋ

니가 불편해질것같으면 내가 사과하겠다

대신 그쪽이 잘못한것도 얘기할거다 라고 했더니



사실 걔도 자꾸 소개해달라고 연락와서 귀찮기도했고

별로 친한사이도 아니라고

이참에 자기한테도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네요ㅋㅋㅋ



이상한 사람 소개시켜줘서 미안하다고

치킨도 두 번이나 사준대요 올레!!!




아 이렇게 장황하게 쓰면서 진짜로 하고싶었던 말은

여러분들도 취미로 랩하는 여자 있으면

저런 시선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전혀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저남자가 고지식해서 그런건지

다른사람들도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와 퇴근하고 봤더니 댓글이 엄청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를 이렇게 하는거 맞나 모르겠네요 ㅋㅋ

다른분들 보면 이어쓰기?하시던데 할줄 몰라서...


댓글 보니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몰랐어요ㅠㅠ

그사람이 이상한줄로만 생각했는데

역시 여러사람들 의견을 들어보길 잘한것같아요!


그리고 저도 잘못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알아요 저도 못되게 군거 ㅋㅋㅋㅋㅋ

그래도 전 고구마 만개먹고 사는것보다는

욕들어도 못되게 사는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해요ㅋㅋㅋㅋㅋㅋㅋ

내심 같이 욕해주길 기대하며 글 쓴것도 맞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참 친구가 말한건

'웃으면서 좋게 얘기하지 왜그랬냐' 이게 아니라

그 친구가 깔깔 웃으면서 '니 성격도 참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얘기한거예요!

제가 오해할만하게 쓴 것 같아요 ㅠ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학원 물어보시는 분 계셨눈데

실용음악학원에서 랩 가르쳐주는곳도있고

안가르쳐주는곳도 있어서

여러군데 전화문의해보고 등록한거예요!



학원비는 정확하게 얘기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10만원 후반대예요ㅋㅋㅋ

전 취미라 그렇고 전문적으로 배우려면

더 많이 내야한다고 알고있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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