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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긴글주의)우릴 버린 엄마가 이제와 엄마 노릇을 하려해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긴글주의)우릴 버린 엄마가 이제와 엄마 노릇을 하려해요...

스레TV 2018. 1. 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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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많이 보시는 곳이라 부득이하게 여기에 글을 올려요.

최대한 짧게 쓸거지만 좀 긴 글이 될듯하니 이해부탁드릴게요.

폰으로 쓰는것이니 맞춤법이나 오류도 이해 부탁드려요...

아 읽어보시고 자작이라고 욕하실 분들은 그냥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셨음 좋겠어요.

그만큼 말도 안되는 상황이긴 하거든요...

우선 전 20대 초반 학생이구요.


위로 오빠 하나가 있어요.

이 글을 쓰게 한 원흉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는...

아빠가 건축일을 하시다 보니 자주 집을 비우셨고 친엄마란 사람은 아빠가 없어서 그랬을까요?

 자주 저희를 방치한 채로 늘 밖으로 나다녔던 사람으로 기억되있어요.

아주 어릴때 기억은 잘 나진 않지만 유치원 무렵은 거의 기억이 나는데 

거의 엄마의 손길을 받은 기억은 없어요.


늘 아침에 술 취해서 잠든 엄마 대신 오빠가 학교 가기전에 절 씻겨주고 대충 있는거 해서

 저 케어해서 유치원에 손 잡고 데려다 주는게 생활이였구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엄마가 어색하고 어렵고 엄마가 제대로 케어를 하지 않아서 

엄마가 케어해주는 애들처럼 완벽하게 다니지 못하다보니 

늘 유치원 선생님이 알아서 챙겨주시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뒷집 친구 어머니께서 늘 챙겨주는걸로 지냈어요.


그렇게 선생님과 아주머니 오빠의 손길로 자라오다 아빠가 저희 이렇게 지내는거 보시고

 엄마랑 엄청 싸우셨고 또 그때 엄마에게 남자가 있다는걸 아셨고 

임신까지 하신거 아시고 결국 이혼하셨어요.


그리고 아빠가 최대한 집 비우지 않는 쪽으로 일을 하시면서 저희를 키워주셨어요.

그렇게 저희 돌봐주셔도 아빠가 일을 하시는 동안엔 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으니

 근처에 있던 식당에 말씀을 드려서 오빠가 오면 그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늘 오빠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오빠가 오면 오빠 손을 잡고 늘 그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거기에 계시던 지금은 너무나도 착하고 선한 저의 새엄마가 계셨어요.

그 식당은 새엄마의 어머니 즉 제 외할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이였는데 

엄마가 거기서 일을 도와주고 그러셨어요.


엄마가 말씀하시길 늘 오빠 손 꼭 잡고 쭈삣거리면서 오빠 뒤에 숨어있다가 

밥이 나오면 그 어린게 얼마나 배가 고픈지 허겁지겁 먹는걸 보면 짠하기도 하고

 그땐 어렸던 오빠가 절 챙겨주는게 얼마나 귀엽고 이쁘던지 늘 저희가 오는 시간이 되면

 항상 문앞에서 기다리셨다가 저희가 오면 늘 뛰어오셔서 어서 와 하면서 

저희 두 손 꼭 잡고 자리에 앉혀주셨어요.


둘 다 젓가락질이 서투니 밥에 반찬도 올려주시고 직접 먹여도 주시고 참 고마운 분이시죠...

가끔 아빠가 쉬는날엔 같이 가서 고기도 먹고 그렇게 지내다 

그 좋던 아줌마가 저희 새엄마가 되셨어요.

아빠 나이 그때 30대 초반 엄마 나이 겨우 20대 초반이었는데 

저희가 너무 눈에 밟히고 너무 챙겨주고 싶은 맘에 외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그 무서운 반대 무릅쓰고 저희 아빠랑 결혼해서 이제껏 저희 잘 키워주신 

아주 고마우신 곱디고운 엄마에요.


일부러 저희에게 소홀해질까 싶어 본인 아이도 낳지 않고 

지금껏 저희만 봐주신 그 고운 엄마를...

오빠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첨에 얘기 들었을땐 잘됐다~하면서 축하해주고 나한테도 새언니 생기는거야?

엄마는 시어머니 되는거네~하면서 웃고 떠들었는데 오빠눈치가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렇게 있다가 오빠가 밖에서 저만 잠깐 보자고 연락이 왔길래 

나갔더니 왠 아줌마랑 같이 앉아있더라구요.

첨엔 알아보지 못했어요.


가까이 다가가니 그 아줌마가 절 와락 껴안는데 뭐지?했는데 알고 보니 친엄마랍니다.

하 진짜....

그동안 니 걱정 많이했다 얼마나 니가 눈에 밟혔는지 모른다 

그래도 잘 커서 다행이다 등등 뭐라곤 하는데...

워낙 저에게 기억에도 없고 존재감이 없던 사람이라 그런지 아무런 느낌도 감정도 없더군요.

오빠에게 뭐냐 했더니 그동안 둘이 몰래 꾸준히 연락하면서 지낸 모양이에요.



참 사실 어이없었지만 그려려니 하고 나 불러낸 이유가 뭐냐니 아 정말...

이래서 머리 검은 것들 거두지 말라는구나~라는 말 그때 느꼈습니다.

이번 지 결혼식에 혼주 자리에 새 엄마 말고 지 친엄마 앉히고 싶은데 

니가 지 대신 새엄마랑 아빠를 좀 설득해달랍니다...


그 순간 진짜 이게 인간인가 싶어서 아니 내가 잘 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으니 

처가쪽에서 보는눈들도 있고 하니 나더러 새엄마 오해 안 하시게 

엄마 아빠 설득하는데 나더러 좀 도와달라고 하네요...

이게 인간인가요???


어이가 없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소리 지르면서 욕하고 니가 인간이냐고 

그동안 엄마가 니한테 나한테 어찌했는데 이럴수가 있는지 

너 사춘기때 맘 못 잡아 헤맬때 엄마가 너 대신 어떻게 했는데 하면서 난리 부리니 친엄마란 사람...

그럼 자식 키우면서 그 정도 희생도 안 하는 엄마가 어디있냐면서 

너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버젓히 친엄마가 있는데 자식 큰일 치루는데 

당연히 낳아준 엄마가 나서는거래요.

이게 맞는건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개소리라곤 밖에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 소리 했다가 오빠란 새끼한테 뺨 맞고 엄마란 사람은 쟤가 도대체 가정교육 어찌 받은거냐

 혀 차길래 그나마 당신한테 안 자라서 이정도 이성이랑 양심은 남은거라고

 아줌마도 사람이고 먼지만큼일도 양심이란게 있으면 아는척 말라고 

어디서 이제 와 엄마랍시고 나서는거냐 하면서 나와버렸지요.


겨우 집에 와서 엄마를 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엄마 붙잡고 펑펑 울었어요...

당황하셔서 왜 그러냐는 엄마 말에 날도 더운데 넘어졌다고 둘러대면서 우는 절 보고 

아이고~하면서 웃으면서 꼭 안아주신 엄말 보고 더 울었구요.


그렇게 모른척하고 있다 담날에 새언니란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데 참...

어찌 그리 끼리끼리 모였는지...

아직 쓰니가 어려서 모른다 부모 자식 지간은 천륜인데 그걸 어찌 거스리려 하는거냐 

물론 새어머니 고생하시고 애쓰신건 너무 잘 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게 

둘만 좋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자기 쪽 보는 눈들이 많으니 잘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아버님이나 새어머니 쓰니 말이라면 껌뻑 넘어가시고 

또 오빠랑 쓰니가 같이 잘 설득하면 어머니도 이해해주실거라고...


상견례는 새어머니 나오셔도 괜찮다는걸로 어차피 상견례는 부모님들만 뵈는것이니 

자기 집에서도 이해해주기로 했으니 결혼식때만 친어머니 모실수 있게 저더러 도와달랍니다...

이것들이 인간인가요???

너무 어이 없고 화가 나니 오히려 차분해지더라구요.


그럼 결혼식에 엄마는 어떻게 하냐했더니 외할머니 모시고 

여행이라도 보내드리면 되지 않을까 집에 혼자 계시면 적적하실테니...

여행비 50만원 보태드린답니다~ㅎㅎㅎㅎ

아무 대꾸 안하고 끊어버리고 톡 보냈어요.

니들 맘대로 하라고 엄마 모시고 여행 내가 갈거라고 니들 결혼식 나도 빠지고 

아빠도 이 사실 아시면 절대 안가실거라고 톡 보냈더니 

저더러 감정적으로만 생각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라네요.

아 진짜 정말 제가 어려서 모르는걸까요??


아직 엄마 아빠에겐 말씀 안드렸어요.

아직 저것들에게 제대로 한방 먹일 빅엿이 떠오르지 않아 이렇게 여러분께 도움청해볼게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글들 포함해서 이 링크 보낼생각인데 제발 현명한 답을 나눠주세요.


엄마는 그저 새언니 오면 잘해줘야지 뭘 해줘야할까 하면서 

아직도 저 오빠란 놈 걱정뿐인거 보니 더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추가 1


저녁에 하도 심란하고 저 혼자 어찌하나 고민고민하다가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같이 화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새벽부터 혼자 찔끔거렸네요...

본문 쓸때도 글이 길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모두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과 충고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자작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역시 자작 의심 받을만큼 황당하고 어이 없는 일이란거겠죠??

휴~

아빠엄마에겐 말씀 아직은 안드렸지만 당연히 말씀 드릴거구요.

제가 원했던건 저렇게 인간쓰레기 짓 하는것들 엿 먹이고 싶은게 더 컸어요.

워낙 많은 분들이 좋은 글들 해결방법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선 아빠는 말씀 드리면 당연히 결혼이고 뭐고 다 엎으실거고 그동안 지원해주실거 모조리 끊어버리실 분이세요.

그만큼 친엄마란 사람에게 워낙 감정이 안 좋으시고 하도 여자한테 데여서 다신 결혼따위 하지 않고 저희만 보고 사시려고 하셨는데 엄마 때문에 본인이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줬다고 얼마나 엄마에게 고마워하고 아껴주시는데요.

사실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 둘째 고모 막내 고모가 한분 계셨다는데 막내 고모가 많이 아프시다가 돌아가셔서 워낙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자라셔서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하세요.

그래서 일찍 친엄마를 만나서 결혼했고 오빠랑 저 낳고 좀 힘들어도 나중에 떵떵거리면 살자 하면서 그렇게 집 비워가면서 힘들게 일하셨는데 결국 이리 되어서 아빠도 많이 힘드셨데요.

그러다 엄마 만나 결혼하기전까지 외할머니 할아버지가 워낙 반대를 하시니 결혼 포기하려했는데 엄마가 우리 딴거 생각치말고 우리 애들만 생각하자면서 아빠를 설득한게 엄마였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20살 갓 넘은 처녀가 애 둘 딸린 홀아비한테 시집간다하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싶고...



할아버지는 끝까지 반대하셨지만 저와 오빠가 할아버지 눈치 보고 쭈뼛거리니 저 어린것들이 무슨 죄인가 싶어서 어렵게 저희랑 아빠 받아주셨어요.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아빠가 얼마나 서럽게 우시던지 할머니가 고맙다고 해 주실만큼 엄마 사랑하세요.

아 그리고 새언니 될 사람이랑 가족들이 엄마 신경쓰이나 궁금해하셨는데요.

글에도 적었지만 엄마랑 아빠가 정확히 11살 차이가 나세요.

지금 아빠는 50대이지만 엄마는 아직 40대 이시니 남들이 본다면 전 그렇다쳐도 오빠랑 놓고 본다면 솔직히 모자론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새언니 쪽에서 새엄마인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좀 그렇다 이게 이유에요.

나중에 사람들이 보면 저렇게 어린 여자가 왜 저리 나이차이나는 남자랑 살겠냐며 뒷말 나온다고...

이게 말이 되나요.

이딴 이유로 지들 불편하니 결혼식 한번만 친엄마란 사람 모시고 싶다는데 이게이유가 되냐구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 사람들 말하는거 이해도 못하겠고 이해하기도 싫어요.

다시한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위로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정말 죄송하지만 부탁 하나만 드리고 싶은데요...

저 엄마아빠한테 말씀 드릴때 이 글도 같이 보여드릴 생각인데요...

저희 엄마에게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될까 해서요...

어떤 분 댓글처럼 엄마 성격이면 자기가 빠져서 조용해진다면 그냥 빠지실 분이시거든요...

그러실 필요없다고 당당해지시라고 그동안 수고했다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엄마가 좋아하실거 같아서요...

긴 글 읽어주신것도 죄송한데 이런 부탁까지 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꼭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엄마아빠에게 말씀드리고 나서 뒷 이야기도 적겠습니다...

다시한번 이 긴 글 읽어주시고 많은 답글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가 2


그동안 너무도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시고 걱정해 주신거 다시한번 감사드릴게요...
많은 응원댓글들 모두 읽어봤습니다.
정말 얼굴도 모르는 저한테 엄마아빠에게 응원과 위로의 말씀 전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많이 울고 감동 받았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도 얻었고 자신감이 생겨서 일을 진행할수가 있었어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의 자작 의심중에 나이계산이 안 맞다고 헛소리 집어치우라는 말씀...
하 사실대로 전부 적으면 더 안 믿으실까봐 안 적었는데 참...
말씀드리죠.
엄마랑 저 정확히 18살 차이가 납니다.
왜 엄마는 모두 20살 넘게 차이가 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5살에 엄마가 23살이셨는데 제 기준에 23살이면 이십대 초반이고 그냥 갓 20살 넘겼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리 적은거였는데 그게 자작 의심 받을정도인가요??
엄마 23 아빠 34살.
전 34살도 30대 초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군요.
그리고 오빠랑 저랑은 5살 차이가 나니 엄마랑은 13살차이나는데 이리 자세히 적으면 이게 말이되냐 하실까봐 애둘러 표현한거였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유치원 말씀도 하시던데 건물 유치원이 아니라 지금도 있는진 모르겠는데 아파트에 보면 가정집 같은데서 애들 맡아서 돌봐주는 그런곳을 다녔는데 전 그곳에 다니는 동안 그곳이 유치원인줄 알아서 유치원이라고 쓴건데 그 시설도 유치원이 아니라고 하시니 그것도 몰랐는데 덕분에 알고 갑니다.
그리고 말투에서 자작냄새가 난다라...
도대체 어떻게 쓰면 자작이 아닌데요?
전 평상시에도 이런식으로 말하고 글을 쓰는데...
이리 모두 적었는데도 자작이니 뭐니 하신다면 뭐 더이상 제가 어찌 해야할지...
이리 모두 밝히는 이유는 고작 제 부족한 글 때문에 엄마가 그동안 저 키워주신 은혜와 사랑이 자작 의심따위나 받는게 싫어서 모두 밝히는것입니다.
그래도 의심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그리고 궁금해 하실 후기는요...
흠~



많은 분들의 글을 보고 아 정말 이건 잘못된게 맞구나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이구나 싶어서 맘 먹고 있는데 엄마가 새언니 예물인지 예단인지 하여간 신부에게 주는거 선물 사러 서울 백화점에 가실거라고 주말에 같이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명품 가방이랑 화장품 세트 옷이면 되려나???(아이고 어머니~ㅠㅠㅠㅠㅠ)
하시길래 아 시간이 없다 싶어 엄마 좀만 기다리라 하고 바로 고모집으로 갔습니다.
전글에도 잠깐 적었지만 저희 아빠에겐 두 여동생이 계셨지만 막내 고모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아빠랑 고모랑 두 분이서 외롭게 자라셔서 아주 서로 애틋하세요.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하면 저희집에서 젤 기가 세시고~ㅎ이 일을 젤 확실하게 처리하실 분은 고모랑 고모부밖에 없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바로 그날 오후에 고모집으로 가서 고모 붙잡고 펑펑 울면서 이 글 보여드리고 모두 사실대로 말씀드렸어요.
얘기 모두 들으신 고모 바로 고모부에게 연락하셔서 바로 일 벌리셨구요.
그 날 저녁에 엄마 빼고 오빠 새언니 아빠 모두 고모집으로 모였습니다.
아빠가 고모에게 모두 얘기 들으셨는데 잉??
생각보다 너무 차분하시길래 더 무섭더라구요...
그렇게 오빠랑 새언니 들어오는데 고모가 보자마자 오빠 머리채 잡고 흔들고 때리고 난리가 났어요.
아빠랑 고모부 말리지도 않으시고 고모부는 더 때리라고 하시고...
새언니만 말리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어요.
나더러 말리라고 소리치는데 그때 아빠가 오빠 뺨을 연속으로 때리셨어요.
그리고 오늘부터 너 내 자식도 아니고 니 엄마 아들 아니라고 하셨어요.
아빠한테 막 대하고 아비로 안 여겨도 난 너희한테 할말이 없다 내가 제대로 못살아서 니 친엄마 떠나게 만들고 엄마 없이 크게 한 내 잘못이라고.
그런데 니 엄마한테는 그러는 거 아니라고 니가 사람 새끼냐고 소리 지르시고 난리 치셨어요.
새언니한테도 너같이 인간 못되는 거 며느리로 받을 생각 없다고.당장 나가라고.
어디서 니깟게 함부로 보기만 해도 아까운 내 마누라 함부로 깎아먹느냐고...
오빠한테 이시간 이후로 너 안 본다.
그리고 그동안 키워준 걸로 아빠로서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하신다면서 앞으로 니들 맘대로 살아라 하시고...
당장 해주시기로 한 아파트 제 명의로 돌려버리신다고...
참 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 차를 뽑아주신게 있는데 당장 그 차키 내 놓으라고 하시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저희 몫까지 좀 챙겨주신게 있었는데 그거까지 모두 내놓으라고 하시니 둘이 난리가 났네요...
새언니는 저더러 원하는게 이거냐고 아파트며 차며 전부 쓰니거 됐으면 해서 일 이리 크게 만들었냐 이제 만족하냐면서(참고로 난 아직 면허도없고앞으로도 딸 일 없다고 차 필요없는데!하고 나름 약올림~ㅎ) 난리칠때 고모부가...
고모부가 경상도 분이신데 정말 이런 표현 죄송한데.. 
정말 욕이 찰지시거든요~ㅎㅎ
생전들어본적 없는 온갖 쌍욕 하시면서 오빠 때리시면서 내가 생판 남을 때릴수가 없으니 저런거 데리고 온 죄다하면서 하여간 많이 맞았고....
고모가 울면서 니들 인간이 그러면 안된다고 니 엄마가 니들 어찌 키웠는데 오빠가 사춘기때 하도 쌈빡질 하고 다녀서 때린 애들 부모님들 일일이 찾아가 무릎꿇고 빌고 새엄마가 저러니 애가 저렇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들어가면서도 죄송하다고 몇날 몇일을 울면서 빌고 다녔는데 이러냐고...
그리고 고모가 엄마도 고맙다고 하시지만 특히 저희 할아버지를 정말 존경하셨는데요.
이모가 결혼 하실때 저희도 전부 부르셨는데 사람들에게 저랑 오빠보고 우리 큰놈 작은놈이라고 아빠에게 우리 셋째 사위라고 당당하게 소개해 주시는거 보시고 정말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막 우셨는데 식구 결혼할때 다른 식구가 울면 딸 낳는다더만 우리 둘째 딸도 또 딸이겠구만~하시면서 울지 말라고 오히려 그때 내가 결혼 반대 너무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오빠가 미워서 그런거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제가 이리 자세히 기억하는 건 고모랑 고모부가 하도 얘기를 하셔서 외워지더라구요.ㅎ
그런 분이시니 돌아가셨을때 고모랑 아빠랑 얼마나 슬프셨겠어요...
이모 삼촌들 유산 나눠주실때 저희 몫까지 챙겨주신 그런 분이신데...
그만큼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사랑 듬뿍 주시면서 키워주셨는데 이리 칼을 꼽나면서...
아빠가 더 얘기 할 필요없다고 당장 나가라 하시고 새언니랑 오빠 발악하는데 뭐...
오빠 쫓아내고 그때 첨으로 아빠 우시는거 봤어요...
고모랑 고모부 저 아빠 펑펑 울고 엄마에게 가서 전부 사실대로 말했는데...
생각보다 흠...
고모가 언니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또 막 우시니 울지 마시라고 고모 막 달래주시고...
엄마가 그래도 난 내가 할수있는만큼 키워주고 사랑 줬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친엄마는 못 이겠네 하시는데...
내가 잘 못 키운거지 뭐 하시면서 별 말씀은 안하시는데 글쎄요...
아빠도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시고 무조건 내 잘못이다 하시고....
엄마는 그냥 무조건 아빠 뜻에 따르시겠데요...
아 그리고 할머니가 오빠 결혼식에 보태주라고 2천만원 주셨데요~ㅠ아이고 할머니~ㅠ
엄마 이런 반응도 의외인데 제가 어찌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오빠 집에 와도 아빠가 안 열어주시는데 정말 맘 먹으신거겠죠??
엄마도 의외로 담담하시고...
그냥 무조건 당신 뜻에 따르겠다고...
모르겠어요...
우선 오빠는 거의 내놓은 자식처럼 되버린거고 새언니 될사람은 앞으로 저희 집안과는 죽어도 볼 일 없는 사람이 된듯해요...
우선 여기까지 어제 저녁까지 일어난 일들이구요.
엄마랑 전 평상시처럼 지내긴 하는데 엄마의 뜻을 알수가 없으니..
대놓고 물어볼수도 없으니까요...
휴~
뭔가 시원하지 않은 후기라 죄송해요...
혹시라도 이 상황에 제가 할수 있는 일이나 방법이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세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해요...
그리고 정말 다시 한번 많은 도움댓글과 응원 댓글 주신 많은 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리고요.
절대 해주신 말씀 잊지 않고 엄마아빠에게 열심히 효도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 다시 한번 도움 요청해도 또 도와주실거죠~ㅎ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열심히 엄마아빠 은혜 갚으면서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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